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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부업: 은밀하고도 정당한 생존전략

  • Gofore@t 

요즘 같은 시대에 “직장 하나면 충분하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부업 필수입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뛰고, 점심값만 해도 예전의 저녁 값을 웃도는 게 현실입니다.

자연스럽게 ‘부업’에 대한 관심은 커집니다. 하지만 직장인에게 부업은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선 문제입니다.

회사 내규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건 현재의 본업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적법한 부업’을 할 수 있을까? 직군 별로 가능한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구직 : 전문 지식을 나누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연구직 종사자는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과 논리적 사고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 연구원이라면 일반인을 위한 “쉽게 풀어보는 유전자 이야기” 같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연구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고, 연구의 원리를 설명하거나 과학적 이슈를 쉽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오히려 전문가의 시선이 담긴 콘텐츠는 신뢰를 얻기 쉽고, 광고 수익이나 유료 구독 모델로도 확장 가능합니다.

2. 개발자: 오픈소스 활동과 강의

개발자라면 코드 한 줄로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시간에 자신이 만든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GitHub Sponsors나 후원 시스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프로그래밍 강의를 제작하거나 튜토리얼을 판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회사 업무와 무관한 주제를 선택하거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코드나 알고리즘을 절대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는 윤리 의식은 필수입니다. 자신이 평소 관심 있었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부업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입니다.

3. 마케팅 직군: 브랜드 컨설팅 또는 콘텐츠 기획

마케터는 ‘팔리는 말’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를 활용해 스타트업이나 프리랜서 디자이너에게 브랜드 컨설팅을 해주는 부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창업한 수제 초콜릿 브랜드의 SNS 기획을 도와주거나, 마케팅 전략을 세워주는 식으로 말입니다. 회사와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부 활동을 할 경우 회사에 사전 신고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규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4. 영업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활용한 제3의 채널 운영

영업 직군은 사람을 상대하는 데 능숙합니다.

이런 사람은 ‘인터뷰 기반 콘텐츠’를 만들기에 제격일 것입니다. 평소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특정 업계 종사자들과의 인터뷰 콘텐츠를 운영하거나 뉴스레터 형태로 큐레이션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 B씨가 만난 사람들” 같은 브런치 시리즈도 가능합니다. 영업 성과와는 전혀 상관없는 범위에서, 관계를 콘텐츠로 전환하는 능력은 강력한 부업 자산이 될 것 입니다.

5. 회계·재무직: 개인 재무 코칭

회계나 재무 직군의 경우, 숫자에 능한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 재무 컨설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2030 직장인을 위한 월급 관리법이나 세금 절약 팁 등을 알려주는 형태입니다.

물론 이 역시 공식 자격이 필요할 수도 있고, 지나치게 전문적인 세무 자문은 법적 한계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만, 일반적인 소비 분석이나 예산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콘텐츠는 수요도 많고 위험도 적습니다.

마무리하며: 경계는 명확히, 시선은 멀리

부업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실험해보고 세상과 연결되는 또 다른 방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선이 있습니다. 회사의 시간과 자원을 이용해서는 안 되며, 이해 상충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업에 충실한 사람이야 말로 부업에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말은 참 쉽지. 그걸 누가 모르나?” 맞습니다. 말은 참 쉽습니다.

직장인은 다양한 이유로 바쁘고 피곤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부업에 관심만 갖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바라기만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또 있을까요? 노트에 생각을 써보고, 책상에 앉는 것만으로도 부업 시작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임을 명심하세요!

사이드 프로젝트가 결국 본업이 되는 시대, 이왕이면 멋지게 두 바퀴 굴려보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Go for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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