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 몸에 쏠린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AI 반도체의 제왕, 엔비디아(NVIDIA)입니다.
실적 발표일(미국 시간 기준 5월 28일, 한국 시간 5월 29일 새벽 5시)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시선은 ‘15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엔비디아 주주인 저의 사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
엔비디아 주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중심으로, 그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AI 반도체의 왕좌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AI 시대를 이끌며, 기술적 비전을 실현해가는 인물입니다.
그의 엔비디아는 단순한 GPU 제조사가 아닙니다.
이미 AI 컴퓨팅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Chat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의 핵심 부품 공급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출처: 더 밀크>
엔비디아의 H100, A100 칩은 여전히 업계 최고 성능을 자랑합니다.
경쟁사인 AMD와 인텔이 따라오고는 있지만, 그 간극은 생각보다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AMD도 보유하고 있다가 매도하였습니다.
게다가, AI 모델의 복잡도가 높아질수록 엔비디아 칩의 활용도는 더욱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즉, AI 시대의 ‘CPU는 엔비디아’라는 공식이 아직 유효하며, 오히려 더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식은 주가에도 직결됩니다.
실적 전망, ‘믿고 보는’ 넘사벽 엔비디아
엔비디아에 대한 증권사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정치는 일관되게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도 역시나,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점쳐지고 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단순한 기대감이 아닙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에도 예상치를 가볍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실적 발표 전 주가가 오르면, 발표 후 빠진다’는 격언은 이 기업 앞에서는 잠시 접어두셔도 좋겠습니다.
항상 ‘기대 이상’을 ‘기준점’으로 삼는 기업이니까요.
이처럼 안정적이면서도 고성장하는 실적 기반은, 150달러 돌파를 위한 가장 단단한 지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자자의 기대감이 같이 커지기 때문에 왠만한 상승으로는 기대를 충족시키긴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변수 아닌 기회: 화웨이와 중동, 그리고 미국 정치
일부에서는 화웨이의 AI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냉정히 살펴보면, 성능 격차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인프라의 성숙도에서 엔비디아는 압도적 우위에 있습니다.

더욱이 중동 국가들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확산이 급속히 진행 중인데,
여기에 엔비디아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AI 칩 뿐 아니라 DGX 서버,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엔비디아는 풀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업체입니다.
한편 미국 정치권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이나 대선 변수는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엔비디아의 ‘미국 내 생산라인 강화’ 및 ‘공급망 독립’ 전략을 정당화시키는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내재적 역량이 정치에 의해 흔들릴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역시 기회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점을 가장 중요하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적 저항선, 그리고 ‘포스트 서프라이즈 랠리’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약 135달러 선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150달러를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고 있지만, 앞서 살펴본 실적과 구조적 성장 동력을 고려하면 이 벽은 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출처 : nvidia.com>
오히려 실적 발표 이후에는 ‘포스트 서프라이즈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주가가 먼저 오르고,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다시 주가가 오르는 이 선순환 고리는 엔비디아에게는 익숙한 시나리오입니다.
게다가 최근 시장의 주도주가 다시 AI 관련주로 옮겨가는 흐름도 엔비디아에게는 매우 유리한 환경입니다.
이는 단기적 모멘텀뿐 아니라 중장기적 재평가 가능성도 열어줍니다.
엔비디아, 너무 좋아서 의심스럽다?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주식이 현실에 존재할 수 있을까?”라고요.
의심은 건강합니다. 하지만 그 의심을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숫자를 보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0%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50%를 상회합니다.
부채비율은 낮고, 현금흐름은 꾸준히 플러스입니다.
기술주는 리스크가 크다고 하지만, 이 정도의 펀더멘털을 가진 기술주는 시장 전체를 통틀어도 드뭅니다.
즉, “너무 좋아서 불안하다”는 감정은, 그간 우리가 너무 많은 평범한 기업을 봐왔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엔비디아, 그 이름 자체가 미래의 약속
엔비디아는 단지 GPU를 파는 기업이 아닙니다.
AI 인프라의 시작점이자, 데이터 중심 시대의 중추입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지금, 그 주가는 단기적 조정이 있을 수는 있으나, 장기적 상승의 초입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150달러를 넘을 수 있느냐고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로또를 산 금요일 저녁 잠들기 전처럼 꿈에 부풀어봅니다.
Go for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