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열심히 만든 브랜드가 성장하지 않아서 고민이신가요?
이용찬 교수님께서 쓰신 노자마케팅에서 몇가지 질문들을 통해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겁니다.
(이 글은 제가 잊지 않고 짬짬히 보기 위해서 만든 사심 넘치는 페이지입니다)
1. 이름이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브랜드 존재의 이유)
세상 모든 만물은 이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름이 존재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브랜드 존재의 이유는 무엇 일까요?
이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
세상에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수많은 경쟁 브랜드 중에서도 우리가 돋보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나다움의 전략”입니다.
나만의 존재 이유를 찾고, 그것을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브랜드 별명이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
브랜드의 ‘별명’은 시장에서의 포지션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1등 브랜드가 단순히 ‘원조’라는 별명만 갖고 있다면, 시장 본질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별명을 가졌나요?
시장의 본질을 반영하는 별명인가요?
별명을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본질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름을 얻기 전 ‘무명의 상태’의 브랜드 본질을 다시 탐색해 보세요.
3. 욕심을 버리면 새로움이 보인다
“무욕(無欲)”으로 사물을 바라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묘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존 경쟁 제품과 맞서 싸우는 전략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기존 시장에서 경쟁 제품이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따르지 않고도 새로움을 만들 방법은?
경쟁에서 벗어나 본질을 찾는 것이 브랜드의 차별점을 만들어 줍니다.
4. 하지 않음으로 새로움을 만든다
“무위(無爲)”란 기존 방식과 반대되는 접근을 의미합니다.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원칙을 뒤집어보세요.
기존 제품이 강조하는 당연한 원칙은 무엇인가?
우리의 나다움은 무엇인가?
당연한 길을 걷지 않고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5. 비우면 새로움이 들어온다
많은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전략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입니다.
성공을 거둔 후에도 집착하지 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비울 것인가?
성공 이후, 새로운 도전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합니다. 마치 계절이 바뀌듯이, 새로운 기회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6. 물처럼 생각하라
기업은 직원과 고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브랜드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할까요?
경쟁에서 벗어나려면, 기존의 화려한 말(1등, 원조, 최고 등)을 버리고 본질적인 가치를 강조해야 합니다.
브랜드 존재 이유를 담은 “진정성 있는 메시지(信言)”를 찾아야 합니다.
“노자 마케팅”은 경쟁하지 않고도 오래 지속되는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제, 우리 브랜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위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으로 브랜드 빌딩이 끝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고민할 때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질문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지금 무언가 다시 방향을 잡기를 원하신다면, 초심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Go for it!
참고문헌
이용찬, 노자마케팅, 마일스톤, 2023.